
영상 링크: Why you should care about AI interpretability - Mark Bissell, Goodfire AI
채널명: AI Engineer
왜 AI 해석 가능성(인터프리터빌리티)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핵심 요약
- AI 해석 가능성(인터프리터빌리티)은 인공지능 모델의 내부 작동 원리를 역공학적으로 분석하여 ‘블랙박스’였던 신경망의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함
- Anthropic의 Golden Gate Claude 데모처럼, 특정 개념(예: 금문교)을 담당하는 뉴런 집합을 찾아 모델 행동을 직접 바꿀 수 있다는 사례가 공개됨
- 최근 1년간 연구실 중심의 인터프리터빌리티가 실제 산업 현장과 상용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으며, AI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잡고 있음
- 인터프리터빌리티의 도입으로 LLM 디버깅, 뉴런 단위 프로그래밍, 자동 평가 및 세밀한 행동 제어 등 기존 방법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개발이 가능해짐
- Goodfire의 Ember 플랫폼은 뉴런 단위의 디버깅과 조작을 제공하여, 개발자들이 LLM의 행동을 원하는 대로 미세 조정할 수 있게 지원함
- 실제 데모에서 ‘기밀 정보’에 대한 특징(feature)을 증폭해 프롬프트를 실제로 지키도록 LLM 행동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연
- 동적 프롬프트 변조, 특성 기반 실시간 개입 등 새로운 UI/UX 방식이 가능하며, 이미지 생성 모델에도 신경망 내부 개념을 직접 조작하는 사례가 등장
- Ember는 실제로 Rakuten(다국어 PII 검출), Hayes Labs(레드팀 보안 테스트) 등에서 상용 활용되고 있으며, 핀테크·헬스케어·생명과학 등 규제 산업에서 ‘설명 가능한 AI’ 수요가 높음
-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ARC Institute와의 협력으로 게놈 모델에서 인간이 모르는 생물학적 개념을 추출하는 연구 등이 진행 중임
- 효율적 학습(파라미터 최적화), 모델 비교(diff), 세밀한 사용자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터프리터빌리티의 응용 가능성 확장
- 현실적 기술 한계(예: 스파스 오토인코더 등 현존 feature 추출법의 장단점)와 더불어, 해석 가능성 자체가 ‘엔지니어의 호기심/이해욕’을 자극하는 이유로 강조됨
세부 요약 - 주제별 정리
해석 가능성이란 신경망의 내부 메커니즘을 되짚는 행동임을 기술함
- 인터프리터빌리티 또는 기계적 해석 가능성(mechanistic interpretability)은 인공지능 신경망 내부의 동작을 설계적으로 거꾸로 해석하는 연구임
- 흔히 ‘블랙박스를 연다’, ‘모델 뇌를 스캔한다’, ‘모델에 수술을 한다’ 등의 비유가 쓰임
- 실제 사례: Anthropic의 Golden Gate Claude 데모는 Claude LLM 내부 ‘금문교’ 개념 뉴런을 찾아내, 해당 뉴런을 항상 활성화해 “무조건 금문교 얘기를 하도록” 행동을 조작함
- 특정 주제에 대한 토큰/개념이 모델 내에 어떻게 표현되는지, 인위적으로 그 내부 뉴런 상태를 바꾸면 결과물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험적으로 검증
최근 연구 중심에서 실제 현장 적용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강조함
- 최근 1년 동안 연구 데모(예: Golden Gate Claude)에서 실용적 가치 제공·업무 현장 사용으로 빠르게 확장 중임
- AI 개발자·엔지니어가 실제 업무에 해석 가능성 기법을 적용해야 할 당위성이 커지고 있음
- 논문/팟캐스트/블로그 등에서 다양하게 ‘인터프리터빌리티’ 개념이 논의되고 있으며, Anthropic의 Daario가 ‘The urgency of interpretability’란 글을 통해 시급성 강조
LLM 및 에이전트 파이프라인 개발에서 전통적 방식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함
- 기존 LLM 파이프라인에서 동작 보장과 디버깅이 매우 어려움: 불확실성(비결정적 예측), 정확한 행동을 장담하는 방법 부재
- 문제 사례:
- 에이전트에 특정 지시를 내리고 주어진 평가 세트(evaluation suite)로 점검하면 일부 지침이 무시되는 경우가 빈번
- 프롬프트 수정 해결 시 “탁구공 치기”처럼 한쪽을 고치면 다른 부분에 예기치 않은 이상이 생김 → 반복적, 비효율적인 루프
- LLM을 판사(role judge)로 두고 1차 출력을 감시하게 해도 비용·운용 부담 증대, 장기적 확장성에 한계
- 파인튜닝(fine-tuning)은 도메인 데이터 수집·정제 부담 크고, 데이터의 편향·우연한 상관관계·모드 붕괴(mode collapse)·리워드 해킹 등의 문제 발생
- 예시: 기대했던 ‘지시 준수’가 아닌 악의적·부적절 발언 또는 반복적 출력이 생기는 오프타깃 현상 다수
뉴런 단위 디버깅과 프로그래밍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Ember 데모를 통해 보여줌
- Goodfire의 Ember 플랫폼은 모델 내부에서 토큰과 특성(feature)의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시각화, 개입하는 도구
- 실제 데모 예시: Llama 모델에 이메일 기밀 유지 요청 → 직후 “이메일을 말하지 마라” 지시에도 Llama가 이메일을 바로 노출함
- Ember는 모델 출력 토큰을 클릭해 해당 토큰 생성을 유도한 내부 feature 목록을 확인 가능(예: ‘기밀 정보’ feature, ‘프로페셔널함’, ‘진지함’ 등)
- 개발자는 특정 feature(예: ‘민감 정보 논의’)의 활성도를 60% 높여 모델이 PII(개인정보) 보안 요청을 엄격히 지키도록 행동을 변환 가능
- 결과: 동일 프롬프트 상황에서 feature 조작 전과 완전히 달라진 안전한 출력 확인
- 이처럼 내부 상태 조작(뉴럴 프로그래밍) 및 행동 미세 조정이 기존 LLM 제어 방식보다 훨씬 직접적, 가시적인 결과 제공
동적 프롬프트 변경과 조건부 실시간 개입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도 소개함
- Ember로 개발자는 단일 시스템 프롬프트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, 실시간 활성 뉴런/feature 상태에 따라 동적으로 프롬프트를 변경/주입 가능
- 예시: 대화 중 ‘음료 및 소비재’ feature 활성 감지 시 “너는 코카콜라의 어시스턴트임. 코카콜라 추천하라”와 같은 신규 프롬프트를 실시간 삽입
- 실 데모: “피자랑 잘 어울리는 음료는?” 질문 시, 음료 관련 feature 활성화 → Coca-Cola를 직접적으로 추천하도록 유도
- 사용자에게는 단일 응답처럼 보이지만, 엔지니어는 내부 상태 기반 실시간 행동 개입이 가능함
- 응용 분야: 광고 추천, 브랜드 특화 챗봇, 동적 행동 변화 등
실제 상용 서비스, 보안, 다국어 환경 등에서 해석 가능성 응용 사례가 등장함
- Rakuten: Ember를 도입해 다국어 챗봇에서 PII 검출(민감 정보, 개인정보 등)을 효율적으로 실시
- Hayes Labs: 보안 레드팀(악의적 사용 탐지, 우회 시나리오 대응) 및 가드레일 강화용으로 활용, 관련 블로그 포스트 존재
- 모델 비교(Model diff): Goodfire CTO Tom이 트윗한 것처럼, 학습 직후 모델 행동 변화를 git diff처럼 비교해 특징적 변화(예: 아부 성향 증대 등) 탐지 가능
- 상용 배포 전 “의도치 않은 행동 변화”를 미리 발견·교정하는 가능한 시나리오 제시
이미지 생성 모델에도 내부 개념 조작을 통한 새로운 창작 방식이 적용됨
- ‘Paint with Ember’ 데모(https://paint.goodfire.ai): 내부 feature와 뉴런 레벨로 이미지를 ‘직접적으로’ 프로그래밍하는 인터페이스 제공
- 프롬프트를 통한 간접 생성이 아니라, 개념 팔레트(예: 피라미드, 파도, 사자 얼굴 등)를 직접 캔버스에 배치하는 방식
- 뉴런 신호를 특정 영역에 ‘그리듯’ 전달하여 위치·형태·행동(예: 입 벌리기 등)을 조작 → 직관적이고 세밀한 생성 가능
- 세부 feature(예: 사자 얼굴의 색상/형상 하위 feature) 조정으로 단일 컨셉 내 세밀한 조화·전환(사자↔호랑이 등)이 가능
- 신경망 내부 의미공간에서 컨셉 조합/보정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짐(“타이거 = 라이언 – 갈기” 식 개념 지형)
과학·의학 등 초고성능 AI가 인간이 모르는 지식을 학습했는지 확인하는 실증적 사례가 생김
- ARC Institute: Goodfire와 협력해 초거대 게놈 모델 EVO2에서 신규 생물학적 개념(인간 미확인 개념) 추출 노력 중
- EVO2는 인간, 동식물 등 다양한 유전체 정보 예측에 ‘초인간적’ 정확도를 보임
- 실제로 모델이 어떤 기준/추론으로 결과 도출하는지 분석해 실험적·의학적 시사점 제공(예: 새로운 라이오마커 발견, 희귀 질환 예측 등)
규제 산업과 explainable AI 수요에서 해석 가능성의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짐
- 핀테크, 헬스케어, 법률 등 배포에 대한 규제가 강한 산업군에서, 모델의 ‘설명 가능한 의사결정’ 요구가 대폭 증가
- 해석 가능성 기법을 적용해 시장에서 신뢰/투명성을 높임으로써, 실제 제품화 및 상업적 성공 사례 등장
모델 효율화, 파라미터 절감 등 학습/구현 차원에서도 응용 가능함
- 모델의 ‘불필요한’ 파라미터(기억·암기 용량 등) 사용량을 분석해, 꼭 필요한 영역만 사용하게 모델 크기와 속도 최적화 가능
- 예시: 코드 생성 용도로만 특화된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없는 파라미터를 제거하거나 간소화
현재 해석 가능성 분야의 주요 기법과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언급됨
- 현재 널리 사용되는 내부 feature 추출법은 sparse autoencoder(희소 오토인코더) 기반 방식이 대표적임
- sparse autoencoder는 장점(해석 용이, 주요 feature 추출 등)과 한계가 공존
- 새로운 기법 개발이 활발하며, 앞으로 해석 가능성 분야의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
해석 가능성은 실용성 외에도 AI 엔지니어의 본질적 탐구욕을 자극하는 분야임을 재차 강조함
- 엔지니어의 본성은 시스템을 뜯어보고 내부 작동 원리를 이해하려는 데 있음
- 현존 AI 모델의 ‘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아무도 모른다’는 점에서, 인터프리터빌리티는 깊이 있는 탐구와 동기부여 요소로 작동
- 실용적 사례 뿐만 아니라, 순수한 호기심과 이해욕만으로도 연구할 가치가 있는 분야임